작은학교살리기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에서 중심이 되어온 학교의 의미를 살리고, 줄어든 학령층으로 인해 점점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는 노력을 민간 차원에서 시작해, 해당 지역 주민과 학부모 모두의 힘으로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도시 지역을 제외한 각 지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50명 이하에 이르는 작은학교에 해당하거나 그러한 추세에 가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가 자체적인 노력으로 학생을 유치하는 것에는 이미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차에, 농촌유토피아대학원 · 농촌유토피아연구소가 주관이 된 민간 위원회를 중심으로 2019년 1개 학교, 2020년 4개 학교가 성공적으로 학생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작은학교살리기의 기본 아이디어는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써의 학교의 필요성을 각 지역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각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새로운 학생과 학부모의 유입이 곧 지역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활성화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주민 스스로 깨닫는 것에 있습니다.
지역에서 심각한 학령층과 청년층의 유출을 단순한 교육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유토피아적 가치, 그리고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하는 주민들의 의지를 모음으로써 해결하려는 시도입니다.
농촌유토피아란 개념은 단순하게 지역을 살리려는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현재 인구 통계상으로는 이미 우리나라는 완벽히 도시화한 지역에서 거주하는 추세가 확인되지만, 우리의 국토를 보자면 도시가 아닌 농산어촌이 대부분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제대로 활용하며, 삭막한 도시 생활이 우리의 후손에게 남은 유일한 생존 방법이 아니라는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유토피아 마을이란 어떤 것인지를 현시점에서 구성하고 조성하는 것은 실패하더라도 필요한 시도입니다.
농촌유토피아대학원 · 농촌유토피아연구소는 지자체와 정부 기관, 민간의 자본의 거버넌스를 통해, 실제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농촌유토피아마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유일한 성공 사례가 아니라, 이러한 유토피아라는 공동체적 가치가 사회에 널리 확산하고, 성공적인 선도 사례로서 후발 주자들의 의지를 북돋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